아이와 가기 좋은 1월 여행지 추천, 경기도 안성시 동막골 빙어축제

얼음 아래서 움직이는 은빛 떼
잡는 순간 바로 맛보는 겨울
아이도 어른도 빠져든다
빙어축제
출처: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홈페이지 (지난 축제 현장 모습)

수도권 겨울여행지, 빙어축제 추천, 아이와 가기 좋은 겨울축제를 찾는다면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얼음 위에서 갑자기 손맛이 전해진다. 투명한 얼음 아래로 은빛 물결이 스친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이 얼음 구멍에 꽂힌 이유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이 장면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그 중심에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가 있다.

빙어를 낚고, 바로 튀겨 먹고, 눈 위에서 하루를 보내는 축제가 다시 열린다.

경기도 안성의 대표적인 겨울 행사로 자리 잡은 동막골 빙어축제는 2026년 1월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장소는 안성시 죽산면 곰내미길 48번지 일대, 광혜원저수지 상류다.

얼음 위에서 시작되는 겨울의 긴장감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가 열리는 광혜원저수지는 총면적 약 18만 평 규모의 대형 저수지다. 차련산맥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만든 계곡형 저수지로, 상수원 보호구역에 해당해 오염원이 없다. 이곳이 1급수로 꼽히는 이유다.

빙어축제
출처: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홈페이지 (지난 축제 현장 모습)

겨울이 되면 저수지 수면은 단단히 얼고, 그 위에 빙어낚시터가 펼쳐진다.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은 단연 빙어낚시다. 얼음에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드리우는 순간, 조용했던 얼음판이 긴장감으로 가득 찬다. 잡힌 빙어는 현장에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체험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 축제는 낚시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어린이를 위한 뜰채잡이 체험과 얼음썰매놀이가 함께 운영된다.

아이들은 낚싯대 대신 뜰채를 들고 빙어를 쫓으며 겨울 추억을 만든다. 옛날 썰매 역시 얼음 상태에 따라 운영되며,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빙어축제
출처: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홈페이지 (지난 축제 현장 모습)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얼음 두께가 15센티미터에 미치지 못할 경우 얼음 위 진입을 제한하고, 부교에서만 낚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같은 운영 방침은 행사 개막 전 주최 측을 통해 공식 안내됐다.

밤에도 즐기는 빙어, 색다른 선택지

이번 축제에서는 수상글램핑을 활용한 빙어낚시도 마련됐다.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글램핑 시설에서는 침대와 전기요, 냉장고, 캠핑 식기류 등 기본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물 위에 설치된 구조물 특성상 밤에도 낚시가 가능해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빙어축제
출처: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홈페이지 (지난 축제 현장 모습)

입장료는 유료다. 현장 기준 성인은 1만원, 아동은 5000원이다. 연령 기준은 아동 4세부터 13세까지, 성인은 14세 이상이다.

5세 미만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 운영은 두교리 동막마을회가 맡았으며, 관련 문의는 031-674-4528로 가능하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시작되는 작은 손맛, 그리고 따뜻한 먹거리와 웃음이 이어지는 하루.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는 겨울이 주는 긴장과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얼음이 녹기 전, 이 겨울을 붙잡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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