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안 부럽네”… 5060이 설 연휴에 ‘강원도 인제’로 몰려가는 이유

인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제군 자작나무 숲)

새해 첫 연휴, 도심을 벗어나 동화 속 설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 인제군의 자작나무숲이 설 연휴(2월 14~18일) 내내 문을 열고 귀성객과 여행객을 맞이한다.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는 10일 “수령 30년 이상 자작나무 70만 그루가 만들어내는 순백의 풍경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21년간 138ha에 69만 본을 조림했으며, 현재 6ha 규모의 자작나무숲으로 성장해 국내 대표 겨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2월은 흰 눈과 자작나무의 하얀 수피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경관을 선사하는 최적기다.

순백의 숲에서 만나는 환상의 설경

주차장에서 3.2km 떨어진 산중턱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걸어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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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제군 자작나무 숲)

원정임도(80분)와 원대임도(60분) 두 가지 진입로가 있으며, 숲길을 따라 오르는 동안 점점 짙어지는 자작나무의 밀도가 기대감을 높인다.

숲 속에는 7개 탐방 코스가 조성돼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1코스(자작나무 코스)는 0.9km 거리로 약 50분 소요된다.

순백의 자작나무가 집중 생육하는 구간을 통과하는 이 코스는 겨울철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하얀 줄기들 사이로 쏟아지는 겨울 햇살은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숲 안에는 탐방로 외에도 숲속교실, 전망대, 생태연못, 인디언집, 나무다리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연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다.

각 코스는 난이도와 거리가 다양해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겨울철에는 적설과 결빙으로 원대임도와 3~7코스가 통제될 수 있으니 입산 전 자작나무숲 안내소(033-463-0044)에 확인이 필요하다.

설 연휴 방문 전 필수 체크사항

설 연휴 운영시간은 겨울철 기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산행 시간을 고려해 오후 2시까지는 반드시 입산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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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제군 자작나무 숲)

동절기 결빙 구간이 많아 아이젠, 등산스틱, 등산화 등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다. 미착용 시 입산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차량은 원대리 자작나무숲 주차장까지만 이용 가능하며, 애완동물 출입과 음식물 반입, 야영, 흡연이 금지된다. 겨울철에는 결빙으로 정상 화장실 운영이 중단되니 이 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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