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장미와 작약 동시에 절정
가족 나들이로 딱, 자연과 체험까지
“여기서 이런 풍경이 가능하다고?” 한 여행객이 감탄을 쏟아냈다. 입장료 한 푼 없이도 장미와 작약의 절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 임실, 그 이름은 치즈로 익숙하지만 지금 이 계절에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작약꽃 핀 옥정호, 5월이 만든 절경
임실군 운암면에 자리한 옥정호는 섬진강 댐으로 조성된 인공 호수다.
맑고 고요한 호수 주변으로는 5월 중순이면 연분홍빛 작약이 피어올라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올해 작약은 5월 17일을 전후로 만개할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두 곳의 꽃밭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꽃밭은 진입로 가까이에 자리해 있어, 나무 그늘 아래 쉼터와 함께 여유롭게 꽃을 감상하기 좋다.
두 번째는 호수 가까이 조성되어 꽃밭 사이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주목받는다.
뿐만 아니라 붕어섬 출렁다리나 요산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하루 동안 꽃 감상과 가벼운 트레킹까지 즐기기에 알맞다.
장미 향기 가득한 치즈 테마파크
임실 치즈 테마파크는 단순한 유제품 체험장을 넘어, 이제는 장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조성된 유럽형 장미원은 무려 3만8705㎡ 규모로, 97종 이상의 장미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진작가들에게 알려지며 소문난 포토 스폿이 됐고, 오는 2026년에는 정식 장미 축제 개최도 계획 중이다.
올해는 밤에도 장미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밤의 낭만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장미원은 입장료가 무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 여행자 모두 부담 없이 들러 꽃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유다.
꽃도 보고, 추억도 남기는 여행지
임실은 단순히 자연 경관만 자랑하는 곳이 아니다. 치즈로 대표되는 지역 특산품과 테마파크 체험, 그리고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화려한 꽃길까지 한데 어우러진다.
“장미와 작약이 같은 시기에 만개한다는 게 신기했다. 게다가 돈도 들지 않아서 더 좋았다”는 한 방문객의 말처럼,
화려함과 여유를 동시에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5월의 임실은 최적의 선택지다.
이번 주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임실로 향해보자. 장미와 작약이 어우러진 풍경은 눈이 아닌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