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원도 축제 추천, 2025 춘천마임축제 정보 총정리 (강원도 여행, 춘천 가볼만한 곳)

물길 따라 펼쳐지는 거리 예술
새벽까지 이어지는 환상의 무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
춘천
출처: 춘천마임축제 SNS

밤새 도로 위에서 물과 불이 춤춘다. 사람들이 몰려든 이유는 단 하나,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축제 때문이다.

예술의 틀을 과감히 벗어난 이 축제는 ‘마임’이라는 단어에 고정된 이미지를 산산이 부순다. 소리 없는 몸짓이 도시를 물들이고, 사람과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강원도 춘천에서 30년 넘게 이어져 온 ‘춘천마임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색다른 감동을 안고 돌아온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공연장이 되다

한여름도 아닌데 도심에 물이 흐른다. 춘천의 거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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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춘천마임축제 SNS

마임이라고 하면 조용하고 정적인 공연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에서는 물, 불, 음악, 몸짓이 시민들의 일상과 섞여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제37회를 맞이한 춘천마임축제는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몸풍경’으로, 삶의 움직임을 몸짓 예술로 표현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개막식 ‘아!수라장’은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춘천 중앙로에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대규모 거리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이 물의 잔치는, 일상을 비틀고 전복시키며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밤샘 공연, ‘도깨비난장’이 절정을 장식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도깨비난장’이다. 5월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무려 15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는 밤샘 공연은 춘천 레고랜드 주차장을 환상의 무대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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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춘천마임축제 SNS

이 프로그램은 1998년 처음 시작된 이후 춘천마임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참가자들은 새벽녘까지 함께 웃고, 소리치고, 감동하며 도시의 밤을 예술로 채운다.

축제 기간에는 거리 곳곳이 공연장이 된다. 산책로, 보육원, 대학가, 관광지 등 ‘도깨비유랑단’이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마임을 만날 수 있다.

‘마임의 집’은 26일부터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신진 마임이스트의 공연과 강연, 전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과 예술의 경계가 사라지는 8일

이번 마임축제는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시민이 참여하고, 도시 전체가 작품이 되는 몰입형 예술 축제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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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춘천마임축제 SNS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협력한 ‘모두의 봄’ 프로그램과 석사천 산책로에서 매일 열리는 ‘걷다보는 마임’은 시민 일상의 틈새로 예술을 흘러들게 한다.

춘천시장은 “마임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예술의 시간”이라며 “자연과 사람, 예술이 함께 숨 쉬는 8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도 춘천은 그 어떤 무대보다 자유롭고 생생한 예술의 도시가 될 예정이다. 물길 따라 흐르는 마임의 몸짓 속으로,
우리는 예술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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