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추천 여행지

사람들이 말한다. “장미는 여름보다 봄이 먼저 알아채는 꽃”이라고. 지금, 그 말이 가장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풍경이 순천에 있다.
노란 유채꽃이 물러간 자리, 순천만국가정원의 장미들이 잎을 열고 속삭이듯 피어오르고 있다. 누가 다듬었는지도 모를 만큼 정교하게 꾸며진 장미 정원, 마치 동화 속 야수가 자신의 마지막 희망처럼 돌보던 그 정원을 닮았다.
장미는 쉽게 피지 않는다. 수많은 가시 끝에서 피어난 그 화려함은 그래서 더 매혹적이다.
지금 순천만국가정원에선 34종 수만 송이 장미가 나란히 만개해 걸음마다 향기로 답하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장미가 가장 찬란한 순간, 그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길. 이번 5월 말~6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야수의 장미정원’으로 떠나보자.
순천만국가정원 ‘야수의 장미정원’
“이 정도 스케일은 처음 봐요!”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자, 세계 5대 연안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자연 친화적 공간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자리한 이 정원은 무려 112만㎡, 약 34만 평의 대지에 505종 79만 주의 나무와 113종 315만 본의 꽃을 심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 정원을 완성했다.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공간은 단연 ‘야수의 장미정원’이다.
‘미녀와 야수’ 속 야수가 정성껏 돌보던 장미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이 테마정원에는 골드러프, 벨라로마, 시에스타, 아스피린로즈 등 34종의 장미가 수만 송이 규모로 식재되어 있다.

지금 이 순간, 그 장미들이 하나둘씩 꽃잎을 열며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는 이 장미 정원이 절정을 맞는 시기다. 꽃송이 하나하나가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햇살을 머금고 피어나며 정원 전체가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장미의 강렬한 색감과 섬세한 향이 뒤섞이며 오감을 자극하고, 사랑과 순결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와 흰 장미가 어우러져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피어난다.
장미의 계절이 열리는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카메라 셔터가 멈출 틈 없는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과 매표는 오후 7시에 마감된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도 가능하다.
정원 관람 후에는 무인궤도열차(PRT)를 타고 순천문학관까지 이동한 뒤, 갈대열차로 순천만 입구까지 연결되는 코스를 따라가며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늘택시 스카이큐브 같은 친환경 이동 수단도 운영되고 있어 보다 편리하게 넓은 정원을 누빌 수 있다.
꽃의 아름다움은 순간이지만, 그 순간을 제대로 마주한 기억은 오래 간직된다.

지금, 장미가 가장 찬란한 그 시간을 순천만국가정원의 ‘야수의 장미정원’에서 만나보자. 이 짧은 계절의 절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바로 지금이 가장 알맞은 때다.















순천~~? 제정신인가? 거기가 어디여~~? 아이고~ 참. 전라도 잔여 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