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트로트, 밤엔 분수쇼
꽃길 걷고, 별빛 아래 감성 충전
5월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충북 단양이 5월,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낮에는 산과 거리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을, 밤에는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경관분수쇼를 통해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이곳은 단순한 꽃놀이 명소를 넘어선다.
게다가 트로트 스타까지 총출동하며 축제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제41회 ‘소백산철쭉제’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단양군과 단양관광공사는 올해 축제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트로트 공연부터 지역 사투리 경연, 전통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나흘간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밤이 되면 진가를 발휘한다. 고수대교 위로 펼쳐지는 280m 규모의 경관 분수는 단양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단양은 낮과 밤의 매력이 뚜렷이 다른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며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모두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소백산에서 피어난 ‘사랑의 즐거움’
이번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사랑의 꽃말을 지닌 철쭉처럼 따뜻한 감성과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는 단양강 수변 특별무대에서 산신제와 함께 막을 올리며, 동춘서커스의 야외 공연이 화려한 레이저 연출과 함께 분위기를 띄운다.
23일 공식 개막식에서는 이찬원이 축하 무대를 꾸미고, 불꽃과 레이저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절정의 순간을 선사한다.
다음 날에는 지역 특유의 정서가 담긴 사투리 경연이 열려 관광객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전국 서예대회, 송가인의 철쭉하모니콘서트가 잇따라 펼쳐지며, 25일에는 서지오 등 중장년층 가수를 중심으로 한 실버가요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거리 공연,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빵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군은 축제 기간 중 별곡 생태체육공원에서 상상의 거리까지 무료 셔틀 택시를 운행해 교통 불편 해소에도 나섰다.
밤하늘을 수놓는 ‘빛의 분수’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고수대교 경관분수다. 단양군은 축제 기간인 22일부터 25일까지 임시 가동을 통해 분수쇼를 선보인다.
이 분수는 양쪽 교량에 걸쳐 총 280m에 이르며, 레이저, 프로젝터, 고음질 음향 등 최첨단 장비가 적용됐다.
분수쇼는 하루 세 차례, 한 회당 약 20분 동안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연출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정식 운영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며,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하루 세 번씩 정기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분수쇼가 단양의 야간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단양, 낮과 밤이 모두 특별하다
단양은 이제 단순히 봄꽃을 즐기는 여행지를 넘어, 시간대별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낮에는 문화와 전통, 밤에는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지며 여행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짧은 봄날, 철쭉의 아름다움과 밤하늘을 수놓는 분수쇼 사이에서 당신만의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5월, 단양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