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꽃으로 도배됐어요”… 작약·꽃양귀비·데이지 가득한 출렁다리 명소

5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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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임실군 (작약으로 물든 임실 옥정호 붕어섬의 5월 풍경)

꽃은 풍경을 기억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다. 어느 장소를 기억하는 이유가 단 하나의 장면 때문이라면, 그 장면은 대부분 꽃이 피어 있는 계절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장소든 꽃이 만개한 시기에 찾으면,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긴다. 전북 임실군 옥정호도 지금 그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초여름이 시작된 이 시점, 옥정호 붕어섬에는 작약과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가 물결처럼 피어올라 섬 전체를 붉고 하얗게 물들이고 있다.

이 풍경은 단순한 꽃밭이 아닌 계절이 뿌려놓은 감각의 공간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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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임실군청 (옥정호 출렁다리)

산책을 위한 길이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바뀐 이 섬. 이번 5월, 다양한 계절꽃으로 물든 옥정호 붕어섬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옥정호 붕어섬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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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임실군 (작약으로 물든 임실 옥정호 붕어섬의 5월 풍경)

붕어섬은 원래 ‘외앗날’이라 불리던 섬이었다.

‘외앗’은 자두를 뜻하는 전라도 방언이고, ‘날’은 산등성이를 의미하는 말이다. 지금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섬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는 이유로 ‘붕어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한때 사람이 살던 마을이었지만, 2017년 이후 주민 이주 후 임실군이 섬을 매입해 경관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고, 2018년부터는 사계절 꽃이 피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섬의 면적은 홍수위 기준으로 73,039㎡에 달하며, 지금은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꽃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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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임실군 (작약으로 물든 임실 옥정호 붕어섬의 5월 풍경)

붕어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옥정호 출렁다리’를 지나야 한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13-1 일대에 위치한 이 다리는 요산공원에서 붕어섬까지를 잇는 총길이 420m, 순폭 1.5m의 현수교다.

다리 중간에 설치된 83.5m 높이의 주탑은 붕어를 형상화했으며, 바닥은 스틸그레이팅, 난간은 스테인리스 매쉬로 만들어져 아래가 들여다보이는 구조다.

이 다리를 건너는 동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짜릿한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져, 걷는 자체가 또 하나의 체험이 된다. 출렁다리는 붕어섬생태공원 입장권을 구매하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붕어섬 일대에는 작약,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있으며, 6월에는 수국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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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임실군 (작약으로 물든 임실 옥정호 붕어섬의 5월 풍경)

이처럼 계절마다 전혀 다른 색감을 가진 꽃들이 교차하는 붕어섬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사계절 꽃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임실군은 이곳을 중심으로 옥정호, 치즈테마파크,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성수산, 사선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지구를 구성 중이며, 올해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채로운 콘텐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금의 붕어섬은 그 어떤 설명보다 풍경이 앞선다. 꽃이 만든 선명한 인상, 출렁다리를 건너 마주하는 섬 전체의 정적, 그 안에 가득한 생명의 색.

오롯이 자연이 중심이 되는 산책을 원한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옥정호 붕어섬은 지금 꽃으로 완성된 계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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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번쯤 이계절에 나들이계획있다면한번쯤 바람쐐러 다녀온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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