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기 너무 좋다는 천년 고찰”…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올해의 사찰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하는
전북 김제 금산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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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교육방송공사

고즈넉한 사찰에서의 하룻밤은 때로 호텔보다 더 큰 위로와 휴식을 선물한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고찰 금산사는 올해 여름,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끄럽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 속에서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금산사는 오래된 만큼 깊은 평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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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돼 1,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찰이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의적화상이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유식사상의 중심지로 이곳을 가꾸었고, 조선 영조 때는 환성 지안대사가 화엄산림을 열어 전국의 스님들이 운집하는 불교 수행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또한 후삼국시대에는 후백제의 견훤이 감금되었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금산사 경내에는 ‘견훤성문’이라 불리는 개화문과 석성 등 그의 이야기를 전하는 유적이 남아 있다.

금산사는 현재도 그 오랜 시간만큼 풍부한 문화재를 품고 있으며, 사적 제496호로 지정된 경내 곳곳에는 미륵전, 범종루 등 눈에 띄는 전각들이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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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모악산 서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푸른 숲과 어우러진 전경은 사시사철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부모님과 함께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올해 금산사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6월 7일부터 연말까지 총 6차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금산사 보물찾기, 미륵전 목판인쇄 체험, 다도 체험, 나만의 꽃나무 심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찰을 찾은 누구나 1인당 3천원의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기기 좋은 구성이다.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을 원한다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있다. 매일 운영되는 자율휴식형은 예불과 차담 등을 중심으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주말에 운영되는 체험형 템플스테이에서는 108배, 명상, 포행, 탁본 등 전통 불교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 기준 8만 원~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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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15인 이상 단체 방문객을 위한 당일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사찰 문화 해설, 점심 공양, 108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구성으로 하루만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사찰의 특별한 행사인 ‘내비둬 콘서트’도 주목할 만하다. 스님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템플스테이와 연계해 연중 4회 열린다.

금산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조용히 쉬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공간이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는다면, 오래된 전각과 맑은 공기, 다정한 차 한 잔, 잊고 있던 가족의 따뜻함까지 함께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 번잡함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싶은 이들에게 금산사는 분명 올여름 가장 값진 시간이 될 명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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