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만개하겠네”… 해수욕장도 함께 가기 좋은 수국 명소

해운대 바다와 수국,
그리고 걷기 좋은 여름의 공원
수국
출처 : 연합뉴스 (25.6.9 송림공원)

바다와 꽃길, 걷기 좋은 길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명소를 찾고 있다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송림공원’이 제격이다.

해운대 바닷가 끝자락, 웨스틴조선호텔 인근에 자리한 이곳은 조용한 소나무 숲 속에 형형색색 수국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휴식처로, 해마다 여름이면 수국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6월 중순을 넘기며 수국이 본격적으로 만개할 것으로 보여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이 공원은 2021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조성한 공간으로, 경남 고성군 만화방초의 기술자문을 받아 본격적으로 수국 단지를 형성했다.

수국
출처 : 연합뉴스 (25.6.9 송림공원)

해운대구와 각 기관들이 협력하여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공원 곳곳에 식재했고, 지금은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포토 스폿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수국이 50% 정도 개화하여 다음 주말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부산 시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수국만이 아니다. 해운대송림공원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바로 이어지는 위치에 있어 바다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원 끝에서 도보로 2분이면 넓은 백사장과 푸른 파도가 펼쳐지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어, 꽃 감상과 바다 산책을 동시에 즐기기에 제격이다.

수국
출처 : 연합뉴스 (25.6.9 송림공원)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례적으로 개장 시기를 앞당겨 6월 21일부터 9월 14일까지 운영되며, 해수욕과 더불어 백사장에서의 맨발 걷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여름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송림공원 안에는 올해 새로 조성된 640m 길이의 황톳길이 있어 꽃과 나무, 황토의 촉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 황톳길은 습식, 건식, 질퍽길로 나뉘어 있으며, 소나무 그늘 아래 다양한 질감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알맞다.

양쪽 끝에는 세족장이 마련돼 있어 황톳길을 걷고 난 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황톳길 주변에도 수국과 장미 등 1800여 그루의 꽃이 식재되어 있어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한 꽃길 산책이 가능하다.

수국
출처 : 연합뉴스 (25.6.9 송림공원)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면 해운대 동백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곳은 송림공원과 거리가 가까우며, 30분에 900원, 1시간에 1800원으로 도심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주차는 오전 이른 시간에 도착해야 대기 없이 가능한 만큼,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오전 12시 이전 방문을 권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 시기, 바다와 수국을 한 자리에서 누리고 싶다면 지금이 해운대송림공원을 찾을 가장 좋은 순간이다.

시원한 바닷바람, 부드러운 황톳길, 그리고 수국의 고요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해운대의 여름은 단 하루의 방문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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