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길마다 수국이 한가득”… 한반도 지형 볼 수 있다는 전망대

나주 동강 느러지 전망대,
수국꽃길로 초여름 정취 물씬
수국
출처 : 나주시

전라남도 나주시 동강면 느러지마을의 대표 명소인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지금, 보랏빛 수국으로 초여름 정취를 가득 머금고 있다.

특히 전망대까지 오르는 약 300m 구간은 각양각색의 수국꽃 1,000여 본이 활짝 피어, 꽃과 자연,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강 한반도지형 전망대 일원은 영산강이 커다랗게 휘감아 도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강원도 영월 동강과 함께 국내 대표 한반도 지형으로 손꼽힌다.

수국
출처 : 나주시

특히 나주 느러지의 경우 강의 폭이 500~600m 이상으로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탁 트인 영산강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4층 높이의 전망대에서 그 형상을 보다 뚜렷하게 조망할 수 있다.

이 일대는 6월이 되면 자전거길과 산책길을 따라 수국꽃이 만개하며 자연공원 전체가 화사한 분위기로 물든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개화가 일찍 시작돼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절정으로, 다양한 빛깔의 수국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포토 스폿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수국꽃길은 동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가 지난 3월 직접 심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결과물로,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국
출처 : 나주시

느러지 전망대는 벤치와 쉼터가 마련된 3층과 4층 전망대를 통해 영산강의 물길을 따라 형성된 자연 지형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다.

전망대를 오르는 도중에도 산책길 양옆으로 수국이 피어 있어 오르는 길마저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

이 외에도 주변에는 우습제 생태공원, 식전바위,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등 다양한 자연경관과 볼거리들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다만 전망대 내 주차 공간은 협소해 평일에도 차량 진입이 제한되며, 주말에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도보로 접근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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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주시

관광객이 몰리는 오후보다는 오전 시간대를 활용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꽃길을 즐길 수 있다. 방문 시에는 꽃밭 출입을 삼가고, 쓰레기 무단 투기와 무단 주차를 자제하는 등 기본적인 공공 에티켓을 지켜야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반도 지형을 본뜬 수려한 자연경관과 수국이 어우러지는 동강 전망대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매력을 가진 관광도시 나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소는 전라남도 나주시 동강면 동강로 307-194이며, 꽃 개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절정으로 예상된다.

자연 속 특별한 산책과 한반도 지형의 절경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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