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 수국 명소”… 비 내리는 날에도 가기 좋은 국내 수목원

태안 청산수목원,
여름꽃 풍경과 미술관 같은
정원 산책까지
수국
출처 : 청산수목원 페이스북

여름이면 더 짙어지는 파란 수국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충청남도 태안의 청산수목원이 오는 7월 27일까지 수국꽃축제를 연다.

연꽃과 창포, 수련 등 200여 종의 수생식물로 이름난 청산수목원은 ‘블루 수국의 천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여름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비가 내려도 산책 가능한 관람로와 개성 넘치는 테마정원들이 어우러져, 이곳은 단순한 꽃 명소를 넘어 미술관 같은 정원으로 불릴 만큼 깊은 인상을 준다.

수국
출처 : 청산수목원 페이스북

청산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수국과 꽃창포가 동시에 개화해 독특한 여름의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스틸베가 함께 피어나는 산책로에서는 분홍빛과 보랏빛, 파란빛이 혼재된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수국은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절정을 이루고, 수국꽃축제는 이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수국 외에도 밀레의 그림을 조각과 배경으로 재현한 ‘밀레정원’, 다양한 연꽃과 함께 ‘만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연원’, 고구려 고분 문양을 본뜬 ‘삼족오미로공원’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수국
출처 : 청산수목원 페이스북

수국 명소로서의 청산수목원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구성된 정원의 테마가 매우 뚜렷하다. 관람자는 수국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밀레의 대표작 ‘만종’과 ‘이삭줍는 여인들’ 속에 들어온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일주문과 ‘만(卍)의 길’을 지나며 고요함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비 오는 날에도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수목원 측은 우산이나 우비 착용만으로 대부분의 공간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관람 시간은 6~10월 하절기 기준 오전 8시부터 운영된다. 입장은 일몰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테마별로 상이하다. 수국축제가 열리는 6~7월은 홍가시·창포·연꽃 시즌으로 분류되며, 개인 기준 일반 입장권은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유아는 7000원이다.

25인 이상 단체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 8000원, 유아 6000원이다. 경로, 유공자, 장애인 및 태안군민 등은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국
출처 : 청산수목원 페이스북

한편 청산수목원은 연중 다양한 테마 축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봄철에는 수선화와 밥티꽃, 가을에는 팜파스와 핑크뮬리로 정원을 물들인다.

2억 년 전 살아 있던 식물로 알려진 황금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며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꽃과 정원, 역사와 사색이 함께하는 여름 여행지로 청산수목원은 지금 가장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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