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한번쯤 가봐야죠”… 7월부터 시작하는 무궁화 축제

나라꽃 무궁화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
해남 옥천에서 펼쳐진다
무궁화
출처 : 해남군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에서 매년 여름 광복절을 앞두고 열리는 옥천 무궁화 축제가 올해도 7월 25일 하루 동안 개최된다.

옥천 무궁화공영주차장 일원(옥천면 영춘리 526)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옥천면 무궁화꽃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해남의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여름 축제다.

무궁화
출처 : 해남군

축제는 오전 9시 무궁화품평회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 풍물놀이와 라인댄스, 강강술래 등 식전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흥을 돋운다.

11시에는 영상 시청과 내빈 소개, 국민의례, 대회사, 축사, 무궁화품평회 시상식과 감사패 수여식이 이어지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미소난타, 색소폰 연주, 전통무용(한량무) 등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도 주목할 만하다. 무궁화 자개거울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무궁화
출처 : 해남군

떡메치기 체험은 오후 2시 30분과 4시에 두 차례 진행돼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전통놀이존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먹거리 부스도 알차게 구성됐다.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열무김치국수, 생활개선회의 호박전과 컵과일, 여자의용소방대의 주먹밥, 주민자치회의 떡볶이와 오뎅, 대한적십자사옥천면봉사회가 제공하는 차봉사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 먹거리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오후 3시에는 OX 퀴즈와 MC PLAY(고고장구, 즉석 노래자랑)가 열려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옥천 무궁화 축제는 옥천면 무궁화동산이 지난해 산림청 주최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무궁화 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무궁화
출처 : 해남군

옥천 무궁화동산에는 198종, 1,450그루의 무궁화가 심겨 있어 6월부터 9월까지 쉼 없이 꽃을 피우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독립운동 유적지인 지강 양한묵 생가와 함께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꽃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여름 나들이로 추천할 만하다.

축제 관계자는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는 소중한 나라꽃”이라며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며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7월 25일 하루, 해남 옥천에서 펼쳐지는 나라꽃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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