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무궁화는 보러 가야죠”… 한국인이라면 가야 하는 8월 축제

수만 송이 무궁화로 물드는 여름,
장성에서 즐기는 특별한 이틀
무궁화
출처 : 장성군 (장성무궁화공원)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985에 위치한 장성무궁화공원에서는 2025년 8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나라꽃 무궁화 장성대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꽃 무궁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온 국민과 나누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 있는 축제로 준비됐다.

축제가 열리는 장성무궁화공원은 2021년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협력해 조성한 명소로, 9500㎡의 넓은 부지에 46개 품종, 1만 2000여 주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다.

무궁화
출처 : 장성군 (장성무궁화공원)

현존하는 거의 모든 토종 무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무궁화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장성무궁화공원은 순국의열충혼탑과 기삼연선생 순국비, 3·1운동 장성의적비 등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기념물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무궁화의 의미와 호국정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여름철인 7월부터 9월까지 무궁화가 피어나지만 특히 8월에는 꽃이 절정을 맞아 공원 전체가 수천 송이 무궁화로 뒤덮인다.

산책길을 따라 펼쳐지는 다채로운 꽃물결과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 어린이 놀이터와 운동시설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궁화
출처 : 장성군 (장성무궁화공원)

축제는 7일 오전 10시 ‘2025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로 막을 올린다. 무궁화 소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무궁화를 길러볼 수 있도록 총 300개의 묘목을 선착순으로 무료 나눠주는 ‘무궁화 묘목 나눔 행사’도 열린다.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워터슬라이드와 물총 싸움이 마련된 물놀이존이 운영되고,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한다.

개막식은 7일 저녁 6시 시작되며, 장성 지역 학생 뮤지컬 동아리 ‘하랑’의 공연과 가수 황민호, 지창민의 무대가 여름밤을 물들인다.

무궁화
출처 : 장성군 (장성무궁화공원)

밤이 되면 공원 곳곳에 설치된 반디조명과 태양광 조명, 경관폭포의 투광등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얼음물과 ‘양심 양산’이 비치되어 폭염을 대비할 수 있으며, 무궁화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장성군이 주최하고 산림청과 전라남도, 장성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무궁화 대축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여름철 가족 나들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수만 송이 무궁화로 물든 장성무궁화공원에서 사랑과 희망이 자라는 여름의 정취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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