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이어진 해변”… 캠핑족들이 가기 좋다는 해수욕장

소나무 그늘 아래 캠핑과
서핑을 함께 즐기는
남해 송정솔바람해변
해수욕장
출처 : 남해군 (송정솔바람해변)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483번길 4-69에 자리한 송정솔바람해변은 남해에서 상주은모래비치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으로, 백년을 훌쩍 넘긴 해송 숲과 2km 길이의 은빛 백사장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상주은모래비치에서 동쪽으로 4km, 미조초등학교에서 북서쪽으로 3km 떨어진 이곳은 송정마을과 송남마을이 이어진 해변으로 ‘송상마을’이라 불린다.

조선 말 금산과 대곡산의 산림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감시초소 ‘송정(松停)’에서 유래한 지명을 지니고 있다.

해수욕장
출처 : 남해군 (송정솔바람해변)

해수욕장은 평균 수온 18도의 청량한 바닷물과 75m 너비의 넓은 백사장 덕분에 여름철 가족 여행지와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바위 해안선과 단애 절벽,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은 해변 산책의 묘미를 더하며,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핑스쿨도 운영돼 레저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인근 미조항 음식특구에서는 멸치회와 멸치쌈밥 같은 지역 특산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곳은 2020년 1월, 파쇄석과 곰솔, 평나무를 활용해 조성한 ‘송정솔바람 야영장’으로 캠핑족들에게 ‘남쪽빛 감성여행지’로 알려졌다.

해수욕장
출처 : 남해군 (송정솔바람해변)

자연 그늘을 제공하는 해송 숲 아래 텐트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1만 평 규모의 친환경 생태주차장이 조성돼 여유로운 캠핑 환경을 제공한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캠핑장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입실은 오후 2시, 퇴실은 다음 날 낮 12시로 운영된다.

이곳의 캠핑 사이트는 주차장 방향(A구역)과 해변 방향(B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요금은 구역과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평일 기준 24시간 이용 요금은 주차장 방향 25,000원, 해변 방향 30,0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각각 30,000원, 3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해수욕장
출처 : 남해군 (송정솔바람해변)

성수기(7월~8월)에는 주차장 방향 35,000원, 해변 방향 40,000원으로 운영된다. 8시간(오전 9시~오후 5시) 당일 이용권도 15,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캠핑이나 피서객들에게 적합하다.

송정솔바람해변은 입장료와 주차 요금이 무료여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열려 있는 이곳은 소나무 숲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남해만의 풍경을 감상한다.

서핑, 캠핑, 산책, 먹거리 탐방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름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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