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부터 오행테라피까지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누리는
미리내 힐빙클럽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미리내 힐빙클럽은 자연 속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수도권의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찜질방이나 스파 공간을 넘어, 자연의 이치를 기반으로 설계된 웰니스 테마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힐빙(Heal-being)’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치유와 건강,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다.
힐빙클럽의 핵심은 오행테라피실과 오감테라피실이다. 동양 의학의 오행 원리에 따라 간·심장·비위·폐·콩팥의 기운을 다스리는 ‘오행테라피’는 각 장기에 특화된 열요법과 빛 테라피를 통해 신체의 균형을 되찾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간이 행복한 방’은 파란색 파장을 활용해 해독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주고, ‘심장이 즐거운 방’은 빨간색 빛과 온열 자극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비위가 편안한 방’은 소화력 강화와 체온 조절에 중점을 두며, ‘폐가 상쾌한 방’은 편백나무 피톤치드를 활용해 호흡기를 안정시킨다. 마지막으로 ‘콩팥이 시원한 방’은 참숯의 원적외선 효과로 노폐물 배출과 순환 촉진에 효과적이다.
오감테라피실은 향기, 색채, 소리, 명상을 통한 휴식 공간이다. 로즈우드·라벤더·유칼립투스 등 천연 아로마 향을 맡으며 긴장을 풀 수 있다.
사운드 테라피 공간에서는 크리스탈 싱잉볼이 내는 공명으로 깊은 이완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명상실에서는 시청각 콘텐츠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한다.
클럽 2층에 위치한 ‘가든 푸실’은 식물원과 족욕장이 결합된 공간이다. 솔잎 족욕탕, 아로마 족욕탕, 버블 족욕탕 등 다양한 족욕 체험이 가능하며, 유리 온실처럼 꾸며진 실내에는 100여 종의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야외 족욕존에는 생약초 족욕탕과 자갈길을 활용한 냉온욕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뜨거운 물에 족욕한 후 차가운 자갈길을 걷는 ‘크나이프 요법’도 가능하다. 족욕 공간은 치료뿐 아니라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높아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곳의 테라피는 입욕법에도 반영되어 있다. 예를 들어, 잇꽃탕·겨우살이탕·쑥탕 등의 생약초 족욕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게르마늄 족욕은 혈액 정화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와인탕과 레몬탕도 있으며, 족욕 외에도 구들잠실과 실내 식물원, 휴게실, 세라믹볼 찜질존 등 다양한 공간이 테라피적 요소를 담고 있다.
힐빙클럽의 또 다른 즐길 거리는 야외 수영장이다. 올해는 5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금·토·일, 성수기인 7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매일 운영되며, 숙박 고객 전용으로 1회 이용 시 10,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36개월 미만은 무료).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힐빙 프런트, 캠프 프런트, 카라반 웰컴센터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수영장은 2개의 풀로 나뉘며,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이 필수다. 유아풀, 일반풀 구분 및 온수풀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특히 적합하다.
이 외에도 클럽 내에는 웰빙 건강뷔페, 250야드 규모의 미니 골프장, 넓은 잔디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건강뷔페에서는 제철 식재료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 25여 가지의 메뉴가 제공되며, 특히 해초비빔밥, 콩고기 요리, 막걸리술빵 등은 힐빙클럽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리내 힐빙클럽은 단순한 힐링이 아닌,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되는 복합 휴식 공간이다.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휴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소나무 숲 산책길을 걷고, 족욕과 찜질로 피로를 풀고, 건강한 식사와 수영으로 하루를 채운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충만한 힐링 여행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