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바다에서 직접 잡은 전어
품바공연과 함께 즐기는 진짜 여름

경남 사천의 삼천포항에서 여름 바다 내음 가득한 미식 축제가 펼쳐진다. ‘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사천시 팔포1길 65,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싱싱한 자연산 전어를 직접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구성돼 여름 휴가철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어요리다.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전어요리 판매 부스에서는 구이, 회, 무침 등 다양한 전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매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전어 무료 시식회는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잡은 전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거나 포장해갈 수 있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후 4시에 운영되며, 온라인 사전접수 또는 현장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 공연 역시 풍성하다. 축제 첫날인 14일 저녁 8시에는 개막식과 불꽃놀이, 미스터트롯3 해산물매직쇼와 가수 배진아, 강대풍, 채수빈, 장하온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15일과 16일 양일간에는 전국 품바 경진대회가 펼쳐지며, 깡통품바, 나공주품바, 삼순이품바 등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이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품바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낮 시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매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는 현장 노래방 프로그램 ‘나도 가수다’, 전어 퀴즈쇼, 영상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사회자를 이겨라’ 레크리에이션 게임도 마련되어 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지역 예술인과 초청 가수들이 선보이는 무대가 연이어 펼쳐져 삼천포항의 밤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군다. 또한, 매일 운영되는 ‘찾아가는 사천특산물 깜짝경매’와 관람객 이벤트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축제가 열리는 삼천포항은 사천 대표 수산물인 전어의 산지로,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자연산 전어는 맛이 깊고 고소한 기름기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사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사천의 깨끗한 해역과 특산물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