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유성우 실시간으로 본다”… 여름 밤에 참가하기 좋은 심야 관측회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하는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의 특별한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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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여름철 하늘을 수놓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주제로 한 심야관측회를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심야관측회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심야 프로그램으로, 유성우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이 행사에는 ‘별박사’로 알려진 이태형 관장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 별자리 설명과 유성우 발생 원리, 관측법 등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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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

관측회는 네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참가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입장이 필수이며, 관측 중에는 모기기피제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1시간 동안의 유성우 특강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유성우와 관련된 과학적 원리와 관측 팁을 배우며 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이어지는 30분 동안은 천체투영실에서 입체적으로 구성된 가상 밤하늘을 감상하며 여름철 별자리의 위치와 특징을 미리 익힐 수 있다.

이후에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본격적인 천체관측이 진행된다. 첫 번째 관측 시간에는 달과 토성, 주요 별자리 등을 관측하며 약 30분간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약 1시간 이상 자유롭게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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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

이 시간에는 하와이 수바루 천문대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유성우 영상도 함께 제공돼 실제 관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생한 하늘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2008년 개관 이후 꾸준히 시민들을 위한 천문 교육과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곳이다.

특히 이번 심야관측회는 연중 가장 많은 유성우가 떨어지는 시기를 겨냥해 기획된 행사로,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과학관 측은 “기상 여건이 좋다면 시간당 최대 100여 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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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

이번 심야관측회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품은 누구나, 혹은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예약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http://www.gogostar.kr/)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기상에 따라 당일 오후 6시에 최종 진행 여부가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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