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부터 수국·배롱나무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의 여름 꽃 여행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724-32에 위치한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서울 근교에서 자연과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나들이 명소다.
150만 평 규모의 폐염전 부지에 조성된 이곳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 습지를 품고 있어 독특한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2012년 국가 해양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생태계 보전과 시민 휴식 공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담아낸 친환경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1930년대에 조성된 소래염전 부지였던 이곳은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철도를 통해 부산항으로 운송되어 일본으로 반출됐다.
지금은 이러한 역사와 함께 옛 염전의 풍경이 남아 있어 아이들에게는 역사와 환경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된다.
여름의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그야말로 꽃들의 향연이다. 8월 현재 공원 곳곳에는 노란빛의 해바라기, 풍성한 꽃송이를 자랑하는 유럽수국, 여름 햇살 아래 더욱 붉게 피는 배롱나무, 보랏빛 버베나가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해바라기는 염전체험장 오른편, 유럽수국은 시간의 언덕과 전기차 탑승길 사이, 배롱나무는 그늘막존 A 구역, 버베나는 인포센터 위쪽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꽃들이 어우러진 산책길을 걷다 보면 사계절 중 여름만의 색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22m 높이의 목조 구조물인 흔들전망대에 오르면 갯골과 갯벌이 한눈에 펼쳐지고, 소금창고와 염전체험장에서는 옛날 방식 그대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사구식물원에서는 바닷가 식물과 해양 생물 모형을 관찰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고, 봄에는 벚꽃터널이, 여름에는 초록 초지와 계절 꽃이 어우러져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24시간 개방되는 공원이기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도 무료다. 주차장은 최초 1시간 1,000원으로 부담이 적고,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목줄 필수)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산책, 생태 체험, 사진 촬영까지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여행지다.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여름방학 가족 나들이, 주말 드라이브 코스, 혹은 반려견과의 산책 코스로 추천할 만한 완벽한 힐링 장소다.



















차 노선이 어떡햬 가는지 자셰히좀. 알려주셰요 너무이뻐서 꼭가고싶어요??…여기는. 성남시에요.꼭가고 싶어요 노인들이라 편히. 갈수있는 차 노선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