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상징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야간 힐링 여행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평화공원로 139에 위치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8월과 9월 매주 주말, 특별한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
이번 개장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되며, 8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9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특히 9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개장 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야간 방문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공원 내 흔들다리, 전망대, 포토스팟 등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셔틀버스와 카페도 연장 운영돼 편리함을 더했다.
다만 이곳은 민북지역(민간인 통제 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며, 사전 예약 후 입장 가능하다. 퇴장 시간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한반도 유일의 남·북 공동 이용수역(Free-zone)에 위치해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명소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154고지이자, 단절된 역사와 문화를 잇는 조강과 맞닿아 있어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현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소다.

공원은 평화, 생태, 미래를 주제로 한 평화생태전시관과 북한을 최단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조강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손꼽힌다.
야간 개장과 함께라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애기봉을 만날 수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출렁다리를 건너며 북한 강변을 조망하거나 전망대에서 강 위로 드리운 노을과 달빛을 감상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여기에 작년부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11월부터 문을 열어 운영하면서 CNN에 방영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상징성에 스타벅스에서 취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이 더해져 애기봉은 점점 수도권의 문화적 명소로 중요성이 더해져 가고 있다.

인근에는 함상공원과 대명항 등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들도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이번 주말, 신분증을 챙겨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늦여름 밤의 감성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