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길 100 일대는 최근 들어 외국인 등산객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명품 트레킹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길은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금강산에서 이어지는 신선봉을 향하는 길로, 정상에 오르면 설악산의 명물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
바위에 얽힌 전설과 더불어, 동양 최대 규모의 바위산이라는 울산바위의 압도적인 위용이 등산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 MZ세대 사이에서 “세상 가장 아름다운 바위 절경”이라 불리며,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트레킹 코스로 언급될 정도다.
신선봉에서 남쪽 숲길로 이어지면 ‘버섯바위’라 불리는 너른 암반 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은 울산바위를 가장 웅장하게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울산에서 출발해 금강산으로 가려다 미시령에 주저앉았다는 전설이 서린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의 전모가 눈앞에 펼쳐진다.
둘레만 4km에 이르는 여섯 개의 바위 덩어리가 병풍처럼 솟아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구름이나 아침 안개에 싸인 울산바위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행자들로 하여금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곳을 찾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화암사 입구에서 시작해 1.2km의 급경사 코스인 ‘등산하는 길’을 택하거나, 2km의 완만한 ‘산림치유 길’을 택하면 된다.
어느 길을 고르든 약 1시간 남짓이면 버섯바위에 도착할 수 있다. 다만 정상 부근은 돌풍이 강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명승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울산바위는 단순한 절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조선 시대 문인 주세붕과 허적, 최연 등이 글로 남길 만큼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졌으며, 김홍도의 실경산수화에도 등장한다.

또한 울산바위 아래에는 계조암과 신흥사 같은 유서 깊은 사찰이 자리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여행지로서의 가치도 높다.
미시령 옛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풍광은 더욱 웅장하고 극적이어서, 고성을 대표하는 장관으로 꼽힌다. 이곳은 은하수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사진 작가들이 별을 찍기 위해 모여드는 명소이기도 하다.
최근 SNS와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울산바위를 직접 보니 사진보다 훨씬 장엄하다”, “가는 길까지는 힘들어도 한눈에 내려다보는 풍경이 압도적”이라는 외국인 여행자의 후기가 늘고 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발길을 사로잡은 명품 트레킹 코스, 바로 신선봉과 울산바위로 이어지는 이 길이야말로 강원 고성이 자랑하는 숨은 보물이라 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