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결이 덮다
봄꽃 삼총사
시간이 멈춘 듯한 골짜기

겨울의 끝자락을 밀어내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산수유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노란 물감으로 채색하고 있다.
오는 2026년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아흐레간 열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변치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품격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리산 자락 산동면 일대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이 축제는 매년 3월 전국 최대 규모의 산수유 군락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구례의 대표적인 봄 서막이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례 산동면은 발길 닿는 곳마다 노란 꽃터널이 이어져 지리산의 웅장한 능선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한국적인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안녕을 비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가수 손태진이 함께하는 화려한 개막 공연이 봄밤의 흥을 돋운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체험도 풍성하다.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와 산수유 떡메치기 체험은 지역의 특색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며, 어린이를 위한 의류 및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노란 산수유 꽃길을 따라 걷는 사랑의 버스킹 공연은 연인들에게 낭만적인 데이트 분위기를 연출하며 독특한 감성의 시간을 제공한다.
구례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지리산의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의 중심지인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성공1길 45 산수유문화관 일대를 거점으로 드넓은 군락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변모한다.
산수유 꽃길을 천천히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함께 봄의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례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 전화(061-780-239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3월 중순, 지리산이 건네는 황금빛 위로를 찾아 구례로 떠나는 첫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