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남대 영춘제, 지금 가장 예쁜 충북 꽃 명소 (청남대 꽃축제, 무료버스, 봄꽃 여행지 추천)

대통령 별장이 통째로 꽃정원으로
청남대, 지금 가장 눈부신 계절
무료버스·할인혜택까지 모두 열린다
청남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청남대)

대통령만 드나들 수 있던 공간이 지금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그곳에 수십 종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나고, 오래된 나무와 정원이 봄의 색을 덧입는다.

그 이름도 익숙한 ‘청남대’가 지금, 1년에 단 한 번 피어나는 특별한 시간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년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단 13일간 열리는 봄꽃축제 ‘영춘제’. 지금 청남대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오감을 열고 머물러야 할 ‘봄의 궁전’이 된다.

대통령 별장에서 피어나는 봄의 얼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청남대는 한때 대통령의 별장이었다.

청남대
출처: 청남대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 시절 처음 조성되어 노무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머물던 이 공간은 2003년 이후 일반에 개방됐고, 이제는 계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대규모 정원형 복합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열리는 ‘영춘제’는 청남대의 봄을 가장 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기다.

야생화 작품전, 목·석부작 전시, 분경, 석곡개화작 전시 등이 대통령기념관 정원과 헬기장, 낙우송길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꽃을 배치한 것이 아니라, 꽃을 통해 공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성 덕분에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운동회, 누에체험, 한방체험, 인생네컷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철학관, 기념관, 미술관 곳곳에서는 예술 전시가 이어지며,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상설공연이 열린다. 토요일에는 야간공연도 진행돼 꽃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저녁을 선사한다.

부담 없이 즐기는 정원, 무료버스와 할인까지

청남대는 유료 입장지지만 그 비용은 합리적이다. 성인 6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와 시니어(65세 이상)는 3천 원이다.

청남대
출처: 청남대

하지만 무료 입장이 가능한 대상도 많다. 국가유공자, 장애인(정도에 따라 보호자 포함), 임산부와 동반 보호자, 병역명문가, 복지카드 소지자 등은 신분증 제시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충북·충남·대전·세종 지역 주민은 1천 원 할인, 문의면 문화유산단지 이용객은 금액에 따라 최대 2천 원까지 할인된다. 심지어 헌혈증 소지자에게도 1천 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무엇보다도 좋은 건 주차가 전면 무료라는 점이다. 지방 관광지 특성상 자가용 비중이 높은 현실에서 이 혜택은 작지만 매우 실질적이다.

게다가 축제 기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청남대 무료 순환버스’도 운행된다. 4월 26일, 27일, 5월 3일부터 6일까지 운행되며, 이 버스를 이용한 방문객은 청남대 입장료도 면제된다.

무료버스는 문의문화유산단지를 출발해 문의체육공원, 호반주차장, 노현습지공원을 거쳐 청남대에 도착하며, 자연을 품은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 도착한 그 정원에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봄이 기다린다.

지금 떠나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청남대의 ‘영춘제’는 한 번의 여행으로 꽃과 예술, 역사와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장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시간은 길지 않다.

청남대
출처: 청남대

불과 13일. 그 안에서도 날씨에 따라 개화 상태가 달라질 수 있으니, 떠나기 전 축제 사무국(043-257-5080)을 통해 개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많은 여행지가 축제라는 이름 아래 복잡해지고, 때론 사람보다 상업이 앞서는 경우도 많지만, 청남대는 공간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자연의 흐름, 그리고 정제된 기획이 조화를 이루는 보기 드문 곳이다.

지금 청남대는, 봄의 정원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공간으로 완성되고 있다. 그리고 이 봄은 누구보다 꽃을 사랑하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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