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평 꽃바다, 영천서 열린다
작약꽃 피는 순간, 모든 게 멈춘다
5월, 마음까지 붉게 물드는 여행
올해도 그때가 다가온다. 5월 중순, 경북 영천이 다시 한번 붉은 작약으로 물들 준비를 마쳤다.
곧 열릴 ‘작약꽃 나들이’는 오직 꽃만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가만히 꽃 속을 걷다 보면 복잡했던 일상도 어느새 저 멀리 사라질 것이다.
영천, 7000평 꽃밭 속으로 초대
경북 영천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보현산약초식물원과 화북면 정각리, 자천리 일원에서 ‘작약꽃 나들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려 7000평 규모의 꽃밭이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특별한 무대나 공연 없이 자연 속을 온전히 거닐고, 꽃 자체의 매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영천은 2023년 전국 최초 작약 주산지로 지정된 이후, 해마다 이맘때면 수천 송이 작약이 핀다. 짧은 개화 기간만큼이나 소중한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로 매년 붐빈다.
온몸을 감싸는 듯한 붉고 분홍빛 물결은 영천의 5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농민 손길 담긴 꽃길, 조용한 힐링 여행
‘작약꽃 나들이’의 매력은 군더더기 없는 순수함에 있다.
지역 농민들이 직접 정성으로 가꾼 꽃밭이 행사장으로 바뀌고, 관람객들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 속에서 걸으며 작은 쉼표를 찍는다.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돼 사진 한 장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 역시 “꽃밭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꽃길 따라 걷는 5월, 마음까지 쉬어간다
‘작약꽃 나들이’는 2018년 첫해부터 화려한 부대행사 없이 꽃 자체에 집중한 독특한 콘셉트로 입소문을 타고 성장해왔다.
올해 역시 붉게 물든 꽃길 속을 걷다 보면, 누구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다.
영천의 5월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마음까지 붉게 물들이는 여행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잠시 멈춰 서야 하는 이유, 그 해답이 바로 작약꽃이 피는 이곳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