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가 아니였어?”…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 완전히 새롭게 바뀐다

해운대에서 광안리로,
부산 대표 해변 지형도 재편 중
외국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수년간 외국인 관광객 선호 1위를 지켜왔던 해운대해수욕장이 자리를 내주고, 광안리해수욕장이 새롭게 정상에 올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4 부산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광안리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 동안 1,06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무려 58.5%가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외국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는 2022년(34.8%)에 비해 23.7%포인트나 급등한 수치로, 같은 기간 해운대해수욕장은 30.1%포인트 하락해 40.8%의 방문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미국 국적 관광객의 64.1%가 광안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나 그 인기를 방증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부상은 단순한 해변의 인기를 넘어, 콘텐츠의 다변화와 야간 관광 활성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주 금·토요일 저녁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는 이미 국내 대표 야경 콘텐츠로 자리매김했고, 여기에 2025년부터는 18분간의 ‘레이저쇼’까지 상설화될 예정이다.

드론과 레이저가 결합한 환상적인 밤하늘 공연은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이라는 테마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해변 운영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광안리는 파라솔 설치 구역을 대폭 줄이고, SUP존(스탠드업 패들보드), 캐릭터존, 개인 파라솔존 등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해수욕장의 질서를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8월에는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려 한층 풍성한 여름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광안리는 해변·교통·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지”라며 “K-POP 공연 유치, 국제 비치 스포츠 확대 등으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기존 1위였던 해운대는 관광객 유입 감소와 대규모 행사 분산 등으로 위상을 일부 잃었다.

외국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표 행사였던 부산바다축제도 지난해부터 서부산 다대포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되고 있다.

광안리의 부상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콘텐츠 중심 관광 전략의 성공 사례로 해석된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이 변하고 있는 지금, 광안리는 부산의 새로운 얼굴이 되고 있다.

28
공유

Copyright ⓒ 트립젠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8

  1. 그냥 먹고 노는것 밖에 없는데 오래 못간다.
    지역 주민입장에선 너무 불편하다 맨날 축제나 뮈니 하는 돈만쓰는 행사 때문에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