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소중히 지켜야 할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이 존재합니다. 때때로, 일부 무개념 관광객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문제를 일으키며 세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최근 태국 푸켓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발생한 타국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문제가 되어, 전 세계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를 여행할 때 결코 저지르지 말아야 할 범죄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푸켓

태국 푸켓의 코라차 섬에서 세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해양 보호법을 위반하여 불가사리에 손을 대고 산호초를 짓밟은 혐의로 실형 위기에 처했습니다.

태국 환경법 위반을 추적하는 단체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이들의 행위가 드러났습니다. 이후 두 명은 경찰에 자수하며 범죄를 인정했으나, 나머지 한 명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다이빙 강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국 환경부 장관인 바라웃 실파아차는 두 관광객의 자수와 범죄 인정을 밝히면서, 세 번째 관광객을 추적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바라웃 장관은 주정부 관광 경찰, 해양청, 그리고 이 사건을 주관한 여행사와 협력하여 나머지 한 명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태국 해양 보호법 위반으로 최대 2년의 징역과 20만 바트(약 5,670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건을 주관한 여행사는 이번 일로 교훈을 얻고, 앞으로 고객들이 해양 생태계를 방해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회사 대표는 “동물들이 귀엽다며 함께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회사를 대표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로마에서도 무개념 관광객의 행위가 있었습니다. 한 남성이 콜로세움에 낙서를 하는 모습이 SNS에 공유되었고, 이는 전 세계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남성은 약 2천년의 역사를 지닌 콜로세움 벽에 자신과 여자 친구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인 젠나로 산줄리아노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 이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장관은 법을 엄격히 적용하여 정의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고, 낙서를 한 관광객을 반드시 찾아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남성이 체포될 경우, 기물 파손으로 인해 최소 1만5000유로(약 2150만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영국 거주자로 확인되었으며, 이탈리아 정부의 법적 조치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신성한 사원에서 불손한 행동으로 추방당한 관광객이나 중국 만리장성에서 낙서로 처벌받은 사례 등, 관광 중에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언급된 사례들은 관광 중 범법 행위가 개인과 해당 국가의 문화유산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각국의 법률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동체의 규범과도 상충되며, 관광지의 소중한 가치와 자연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매력적인 여행지에서의 경험은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지만, 그와 더불어 책임감 있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여행지를 방문할 때는 해당 지역의 법규와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 사회와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의 문화유산과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여행 중에도 책임감 있는 관광객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