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에 놀라? 한국에 오면 외국 여행객이 놀라는 의외의 4가지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정제된 정보만 접하다가 실제와의 차이를 느끼곤 하는데, 해외 여행 시 서로 다른 문화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 때문에 놀라는 일이 많습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 여행객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한 여행사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데요. 외국인들이 꼽은 의외의 한국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하얀 피부와 서구적인 몸매
첫 번째로, 하얀 피부와 서구적인 몸매가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의 서구적인 체형과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피부에 놀랍니다.
한 스위스 국적의 외국인은 “뷰티에 관심이 많은 나라임을 알고 있었지만, 패셔너블함과 비율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유럽이나 아메리카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편입니다. 한국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4.9cm, 여성은 162.3cm로, 중국이나 일본의 평균 신장보다 높습니다.
2.안전
두 번째로, 안전 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북한과의 인접성 때문에 한국을 불안정한 나라로 인식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방문한 후 한국인들의 태연한 반응과 안전한 환경을 목격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외국인 비즈니스맨은 “남북한 외교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친지들이 한국 방문을 만류하지만, 실제로 와보니 오히려 안전해서 주변을 안심시킨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들은 DMZ와 JSA 같은 안보 관광지를 방문하며 총을 든 군인들을 상상하고 오다가, 평온한 분위기에 놀란다고 합니다.
3.스킨십
세 번째로, 스킨십 있습니다. 외국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한 외국인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놀랐던 점으로 거리낌 없는 스킨십 스타일을 꼽았습니다.
그는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보수적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공공장소에서 연인끼리 진한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나, 특히 동성 간의 스킨십도 많이 보여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친구들끼리 어깨동무를 하거나 여성들이 팔짱을 끼는 것이 일상적이지만, 이러한 모습이 외국인들에게는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엉터리 표지판
마지막으로, 엉터리 표지판 입니다. 길거리나 식당의 메뉴판 등에서 잘못 번역되거나 이상한 영어 사용이 많다고 합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와이파이가 없을 때 표지판을 확인해야 하는데, 영어 표기가 이상하거나 없는 곳이 많아 불편하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표지판 179곳에서 410개의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체국’을 ‘Hospital’로 잘못 표기하거나, ‘남산공원’을 일본어로 ‘덕수궁’이라고 쓴 경우 등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시청을 한자로 ‘듣다’는 의미로 잘못 적는 실수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한 식당이 ‘육회’를 ‘six times(6회)’로 잘못 표기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성들의 스킨십을 보면 외국인들이 놀랄 만하다”, “우리도 해외의 이슈들만 듣다 보면 편견이 생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표지판이나 영어 표기 문제는 아무도 점검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은 때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놀라움을 주며, 이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측면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