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방식도, 건강도 주의
올 여름 태국 여행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름 해외 여행지 중 하나인 태국. 합리적인 물가와 이국적인 풍경, 맛있는 음식까지 삼박자를 갖춰 수많은 여행객들이 여름휴가 시즌마다 찾는 동남아 대표 여행지다. 그런데 올해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전과는 달라진 점들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우선, 입국 방식이 바뀐다. 2025년 5월 1일부터 태국 정부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입국 카드(TDAC, The Digital Arrival Card)’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항공기에서 종이로 작성하던 입국 신고서(TM6)를 완전히 대체하는 온라인 제도다. 한국인 여행자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입국 전 3일 이내에 TDAC 홈페이지(http://tdac.immigration.go.th)에 접속해 개인정보(성명, 여권번호 등)와 여행 일정, 태국 내 숙소 주소 등을 입력해야 한다.
제출이 완료되면 확인 이메일이 발송되며, 입국심사 시 여권과 함께 이 메일을 제시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할 경우를 대비해 확인 메일을 출력하거나 캡처해 두는 것이 좋다. 항공기뿐 아니라 육로나 해로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이 절차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
주의할 점은 여행 일정이 바뀌면 TDAC도 다시 작성해야 한다는 것. 또, 이 절차는 비자와는 별개의 것이므로 무비자 입국자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다만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입국 절차 외에도 태국을 여행할 땐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첫 뎅기열 환자가 태국 여행 후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14일 태국을 다녀온 뒤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뎅기열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뎅기열은 모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대부분 1주일 내에 회복되지만, 드물게 출혈열이나 쇼크 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경식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 회피용품을 적극 활용하고 여행지의 위생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귀국 후에도 발열이나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은 6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이며, 이 시기에는 모기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방충제 휴대와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2025년부터는 그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새로운 입국 절차에 익숙해지고, 여행지에서의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는 ‘준비된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여행의 즐거움만큼이나 사전 정보 숙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귀찮아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