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바가지 요금 사라진다”… 새로 도입되는 특단의 조치에 관광객 ‘기대’

QR코드로 실시간 신고
해수욕장·축제장 요금 투명화 나선다
바가지 요금
출처 :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여름철 대표 민원인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에 나섰다. 오는 7월부터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축제장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의 ‘부적정 요금 신고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관광객이 현장에서 불합리한 가격을 경험했을 때 즉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해당 신고 시스템은 현장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며, 실시간 신고 접수가 가능해 기존 단속보다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바가지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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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이 시스템을 도내 6개 시군, 6개 해수욕장과 축제장에 우선 적용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접수된 신고 내용은 해당 시군과 도가 협업해 즉시 현장 점검과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가격 모니터링을 넘어서 관광객 신뢰 회복과 지역 관광산업 구조 개선이라는 장기적 목표 아래 마련된 것이다.

관광정책과 김동준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관광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강원도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원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바가지 요금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대응에 착수해왔다.

바가지 요금
출처 : 연합뉴스

당시에는 18개 시군과의 공조로 100여 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지역 축제장 내 음식값 표시 위반, 과도한 요금 청구 등 위반 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였으며, 적발 업소에는 향후 축제장 입점을 금지하고 예치 보증금을 환수하는 강경한 조치도 병행했다.

또, 외지 야시장 업체의 바가지요금 사례를 막기 위해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 위주로 입점을 유도하고, 음식 가격표를 축제장 및 관광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해 가격 적정성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한 바 있다.

강원도는 이번 QR신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단속 중심의 사후 조치에서 나아가, 실시간 대응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예방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 불만 해소를 넘어서, 장기적으로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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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과 축제장이 집중되는 강원도 특성상 바가지요금에 대한 신뢰 문제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이번 조치는, 타 지역의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강원도는 향후 운영 평가를 통해 해당 시스템의 범위를 주요 관광지와 숙박·음식업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가를 계획 중인 관광객이라면, 올해 강원도는 ‘요금 걱정 없는 여름’이라는 슬로건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직접 신고가 가능한 시스템이 운영됨에 따라, 보다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여행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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