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7말 8초, 이 날에 특히 난리나요”… 올해 공항이 제일 붐비는 시기는?

김포 7월 25일,
김해 7월 26일,
제주 8월 4일
공항 이용객 피크일 뚜렷
공항
출처 :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공항에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을 대상으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여름 전국 공항에는 총 2만4,067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약 431만 명(국내선 315만 명, 국제선 116만 명)의 승객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항공편 수는 1,416편, 여객 수는 약 25만3천 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일평균 1,365편·23만8,729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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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7월 25일, 김해공항은 7월 26일, 제주공항은 8월 4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한국공항공사는 수속 시설을 조기 개방하고, 보안검색대와 신분확인대 가동률을 최대치로 높이는 등 탑승 수속 대기 시간 단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출국심사대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는 전국 공항에 임시주차장 5,910면을 포함한 총 29,791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김포공항에는 총 7,767면, 김해공항은 5,735면, 제주공항은 3,351면 등이다. 청주공항과 대구공항 등도 각각 717면, 294면을 추가 확보해 여객 편의를 높인다. 여기에 더해 주차, 안내, 미화 등의 현장 인력도 기존보다 40명 늘린 2,046명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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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안전과 서비스 강화도 함께 이뤄진다. 공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수속 및 공항 필수 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7월 2일부터 23일까지는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광주, 양양, 울산, 포항경주 등 전국 9개 중대형 공항을 대상으로 폭염 및 풍수해 대비 특별점검도 실시 중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경영진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시행된다. 해외 거주 고객을 위한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공항), 만 19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를 위한 다자녀가구 우선검색 서비스(김포·김해·제주공항)가 제공된다.

실시간 운항 정보와 대중교통, 주차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앱’,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카카오톡 챗봇 ‘물어보안’, 바이오 인증으로 수속을 간소화하는 ‘One ID 서비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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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혼잡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휴가철 공항 이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성수기 피크일과 대체 경로, 주차장 현황 등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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