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제거부터 도구 관리까지
의외로 간단한 비법
밀가루, 전자레인지, 식초의 재발견

매일 하는 설거지지만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는 집안일 1순위. 설거지를 단순히 ‘닦는 일’로 여기기 쉬운데, 그 안에는 시간이 갈수록 쌓이는 스트레스와 반복 피로가 있다.
하지만 작은 습관 하나로 물 사용량이 줄고, 세제 소비도 줄며, 시간은 절약되기까지 한다면 어떨까?
주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이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실용성 높은 설거지 팁 4가지를 소개한다.
기름 많은 팬엔 ‘밀가루’가 진리
기름 많은 팬이나 접시는 물로 바로 씻지 말고 ‘밀가루’를 활용하자.

밀가루 한 스푼을 팬에 뿌리고 문질러 주면 기름이 밀가루에 흡착돼 덩어리처럼 뭉친다. 이 상태로 키친타월 한 장으로 훑어내면 기름기는 거의 제거된다.
이후 물로 간단히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 걱정도 줄고 세제도 절약된다.
특히 고기 구운 후 팬이나 양념이 눌어붙은 후라이팬에 활용하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캠핑이나 야외 요리 후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수세미는 ‘분업제’로 운영하라
수세미를 여러 개 두고 용도별로 분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예를 들어 컵 전용 수세미, 기름기 있는 팬 전용 수세미, 도마나 칼 전용 수세미 등 3개만 마련해도 설거지 시간이 눈에 띄게 줄고 교차오염 걱정도 사라진다.
모든 걸 한 수세미로 처리하다 보면 거품이 빨리 사라지고 수세미 자체도 쉽게 상한다. 사용 후엔 종류별로 걸어서 잘 말리면 오래 쓸 수 있다.
디자인이나 컬러로 구분하면 혼동도 줄어들고, 매일 똑같은 설거지 루틴에 작지만 유쾌한 리듬도 생긴다.
‘식초물 스프레이’로 뽀득 마무리
유리컵과 스테인리스 그릇에 생기는 묵은 물 때는 ‘식초물 스프레이’로 마무리하자.

물 5에 식초 1 비율로 희석한 뒤 스프레이 용기에 넣고 설거지 마지막 단계에서 가볍게 뿌려주면 물때 방지와 탈취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특히 향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인공향 대신 은은한 식초 향이 훨씬 쾌적하다.
더불어 수도꼭지 주변, 싱크대 스테인리스 표면에도 활용하면 번들거림 없이 위생까지 챙길 수 있다.
수세미는 전자레인지에
수세미 냄새가 올라올 때 매번 삶는 건 비효율적이다.

이럴 땐 젖은 수세미를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두 번, 총 1분간 돌려보자. 고온 스팀으로 대부분의 세균이 사라지고 냄새도 잡힌다.
단, 철 수세미나 금속 섬유가 섞인 제품은 절대 금지다. 주방 위생을 챙기고 싶다면 ‘전자레인지 수세미 소독법’은 알아두면 평생 쓸 팁이다.
전자레인지 소독은 일주일에 한두 번만 해도 충분하며, 특히 여름철엔 더욱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