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곰팡이 쌓인 욕실 줄눈,
락스 없이도 말끔하게?
집에 있는 의외의 재료로 해결
욕실이나 화장실 타일 사이 줄눈은 물때와 곰팡이가 가장 쉽게 쌓이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기까지 겹쳐 줄눈 관리가 더 까다로워진다.
많은 이들이 락스를 이용해 청소하지만,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와 피부 및 호흡기 자극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집에 흔히 있는 생활용품만으로도 줄눈의 묵은 때와 곰팡이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치약과 면도크림, 화장실 청소의 숨은 강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청소 아이템이 바로 치약과 면도크림이다. 이 두 가지는 욕실 세정에 의외로 효과적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먼저 치약에는 연마제와 과산화물이 포함돼 있어 줄눈에 낀 누런 때를 문질러 닦는 데 탁월하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낡은 칫솔에 치약을 묻혀 줄눈을 따라 문지르고, 10분 정도 방치한 후 물로 헹구면 묵은 얼룩이 눈에 띄게 사라진다.
한편, 면도크림은 보송보송한 거품과 함께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있어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이다. 줄눈에 면도크림을 충분히 펴 바른 뒤 10분 정도 둔 후, 스펀지나 솔로 부드럽게 문지르면 초기 곰팡이 흔적이 말끔히 사라진다.
락스보다 냄새가 덜하고 자극이 적기 때문에, 환기나 보호장비 없이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두 제품 모두 욕실 선반에 늘 놓여 있는 것들이지만, 줄눈 청소에 써본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숨은 강자’라 할 수 있다.
식초+세제+베이킹소다 ‘거품팩’으로 찌든 때 제거
보다 넓은 면적에 적용할 수 있는 천연 조합도 있다. 식초, 주방세제,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거품팩’ 방식이다.
식초와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줄눈에 분사한 뒤,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리면 화학 반응을 통해 풍성한 거품이 생성된다.
이 거품은 타일 틈새에 낀 찌든 때를 부드럽게 녹이고, 15분 이상 방치한 후 솔로 문지르면 세척 효과가 확실하다. 인체에 자극이 적고 환경에도 부담이 덜해 천연 청소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면봉에 락스 소량 묻혀 곰팡이만 집중 공략
락스를 완전히 배제하고 싶지 않다면 면봉을 활용한 국소 처리법이 있다.

락스를 전체에 뿌리지 않고 면봉에 소량 묻혀 곰팡이가 핀 줄눈 부위에만 톡톡 찍어 바르면, 자극과 냄새는 줄이면서도 살균 효과는 그대로 얻을 수 있다.
단, 락스 성분이 코와 눈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 내 닦아내야 하고, 청소 중에는 반드시 환기를 유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줄눈 청소는 오염이 심해진 뒤에 한 번에 하려 들기보다, 생활 속에서 짧은 시간으로 자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특히 곰팡이나 때를 제거한 뒤 줄눈 전용 방수 코팅제를 덧발라 주면, 오염 재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욕실 청소는 큰 돈을 들이거나 독한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생활 속 아이디어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할 뿐이다.










줄눈 때에 구연산 뿌리고 잠시 두었다가 탄산소다 뿌려서 거품나면 솔로 문질러요 세균 냄새 제거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