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잡으려다 곰팡이 키운다”… 제습기 무용지물 만드는 사용 실수 4가지

장마철 제습기, 잘못 쓰면 역효과
밀폐 공간·물통 위생·전기 안전 주의
배치 위치도 제습 효과에 영향
제습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장마가 예고된 6월 말, 가정마다 제습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습기로 인한 곰팡이, 냄새, 불쾌지수는 물론 전자제품 고장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제습기는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장마철을 앞두고 꼭 알아야 할 제습기 사용 꿀팁 4가지를 소개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제습 효과 ‘제대로’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문과 창문을 닫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동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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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원리이기 때문에 외부 공기가 유입되면 그만큼 습기가 계속 공급되면서 제습 효율이 떨어진다.

특히 현관문이 자주 열리거나 창문 틈새가 많은 공간이라면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잠깐 환기가 필요할 땐 제습기를 끈 상태에서 짧게 공기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제습기는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공기 순환이 잘 이뤄져 실내 건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찬 공기와 습기가 만나 결로 현상으로 물방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시간과 위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벽지나 가구 뒤에 물방울이 맺히면 곰팡이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통 자주 비우고 깨끗이 관리해야 세균 번식 막아

제습기 물통은 습기를 물로 응축시켜 저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내부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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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마철처럼 하루 종일 가동하는 경우, 물이 빠르게 차오르며 하루에도 여러 번 비워야 할 수 있다.

물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기능이 있지만, 물을 오래 방치하면 악취의 원인이 되며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능하면 하루 1회 이상 물통을 비우고, 주 1회 정도는 내부를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전기안전 필수…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여름철은 전기 사용량이 많고 습도도 높은 만큼 누전 및 화재 사고의 위험성도 커지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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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를 오래 틀어놓는 가정도 많지만, 장시간 외출하거나 잠잘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안전하다.

특히 오래된 멀티탭을 사용하거나, 에어컨·선풍기 등 다른 고전력 가전과 함께 연결할 경우 과부하로 인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급적 제습기 전용 콘센트를 따로 마련하고,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벽에서 일정 거리 두고 배기구 막지 않기

많은 사람들이 제습기를 벽에 바짝 붙여 두거나 가구 사이 좁은 틈에 설치하는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사용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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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제습기는 공기를 흡입하고 건조된 공기를 다시 내보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흡입구나 배기구가 막히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성능이 급감한다.

또한 열이 축적되어 과열 위험도 커진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벽과는 최소 30cm 이상 떨어뜨리는 것이 권장된다. 설명서를 참고해 적절한 위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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