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크림 롤케이크·초코바나나빵’에서 식중독균 검출
제품 보관 중이면 즉시 섭취 중단해야

학교와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을 섭취한 뒤 살모넬라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이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사인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50g, 소비기한 2025년 10월 12일)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22g, 소비기한 2025년 9월 21일)이다.
이번 사건은 충북의 두 개 집단급식소에서 해당 제품이 제공된 이후, 총 155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전국 단위 역학조사에 착수했고, 세종에서는 18명, 전북 부안군에서는 35명이 추가로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고된 감염 의심 사례는 총 208명에 달한다.
문제의 제품과 환자에게서 검출된 균은 모두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은 열처리가 충분하지 않은 식품이나 오염된 식재료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식중독균으로, 감염 시 발열, 구토,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에게는 침습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납품받은 급식 시설과 판매처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일 경우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이 제품은 급식 납품용으로 약 2만7000개가 유통됐으며, 푸드머스 측은 “사건 인지 즉시 납품을 전면 중단했고, 유통된 전 제품을 자진 회수해 폐기했다”고 밝혔다.
푸드머스는 또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와 함께 교차오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원인 분석을 위한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조사인 마더구스에 대해서도 식약처와 함께 전반적인 제조 공정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품 회수 조치 이후에도 해당 제품을 자택 등에 보관하고 있을 수 있다”며 “섭취를 중단하고 설사, 복통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동일 기관 내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은 육류나 달걀, 생채소 등에서 검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처럼 공장에서 제조된 가공빵류에서도 검출된 만큼 제조 공정에서의 위생 관리와 감염 방지 체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 등을 통해 해당 제품 관련 정보와 회수 조치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소비자 역시 제품의 유통기한과 포장을 확인해 섭취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










제조과정에서의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꼭 후속기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