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두 번째 입주자 모집
서울 경쟁률 ‘최고 1599대 1’

정부가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의 두 번째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국 11개 시·도 1713호로, 이 가운데 약 86%에 해당하는 1475호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서울에는 80호, 경기도 1111호, 인천 284호가 배정되어 도심 내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작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주거복지 정책으로, 입주자가 최소 6년간 안정적으로 임대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유형의 가장 큰 장점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 당시 감정가와 6년 후 감정가의 평균으로 분양가가 산정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분양 전환 시점 감정가를 상한으로 적용해 실수요자의 부담도 덜었다.
이번 공급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전세 형태로 제공되는 ‘든든전세’와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월세형 매입임대2’로 나뉘어 진행된다.
분양 전환을 희망할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200%) 이하, 총 자산 3억5400만 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녀가 있을 경우 기준 자산은 최대 4억2200만 원까지 완화된다.
이번 공급은 특히 작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첫 모집 당시 전체 평균 경쟁률은 40대 1이었고, 서울은 무려 3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띈 사례는 서울 광진구의 단일 세대 공급에 무려 1599명이 몰리며, 1599대 1이라는 이례적인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당시 공급 총 774호에 전국에서 3만1000명이 넘는 신청이 몰렸던 만큼, 올해 경쟁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 제도는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면서 장기적인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만약 분양 전환을 원하지 않거나 자격 요건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전세형은 최대 8년, 월세형은 최대 14년까지 거주가 가능해 주거의 안정성도 높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6월 19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방법, 위치, 공급 세부내용 등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안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급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2차 공급 역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득이나 자산 요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분양 전환 대신 임대로 거주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경쟁률이 높아 그림의 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