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름 옷 망치고 후회하고 있나요?”… 여름 옷 세탁 전에 꼭 알아야 할 4가지

여름엔 세탁이 잦고 옷감은 얇다
잘못 빨면 옷 망가지기 쉽다
기본만 지켜도 오래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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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면서 세탁 주기가 짧아진다. 그러나 린넨·레이온 등 얇은 여름 의류는 잦은 세탁 과정에서 쉽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세탁기 사용 시 마찰과 열로 인한 변형, 햇볕에 의한 탈색, 섬유 냄새 잔존 등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섬유 전문가들은 “여름철엔 단순히 세탁 빈도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옷의 종류나 재질에 따라 세탁법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여름철에 특히 효과적인 의류 세탁 요령 네 가지다.

얇은 옷은 반드시 세탁망에 넣고 분리 세탁하는 습관 중요

여름 의류는 대부분 원단이 얇고 마찰에 취약하다. 이로 인해 세탁망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세탁기에 돌릴 경우 실밥이 풀리거나 모양이 틀어질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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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색·어두운색 의류를 분리하고, 면과 비면 재질도 따로 세탁하는 것이 이염 및 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셔츠류는 단추를 잠근 뒤 세탁망에 넣는 방식이 추천된다.

특히 기능성 소재나 장식이 달린 옷은 마찰에 더욱 민감하므로, 개별 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망을 사용함으로써 섬유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옷의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햇볕은 탈색 유발… 그늘에서 뒤집어 말려야 색상 보존

강한 자외선은 섬유의 색을 바래게 한다. 특히 검정·남색 등 진한 색상의 의류는 햇빛 아래 말릴 경우 색 빠짐 현상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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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건조기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지만, 고열에 약한 린넨·레이온 소재나 진한 색감의 고가 의류는 여전히 자연 건조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러한 경우에는 안팎을 뒤집어 직사광선을 피한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말리는 것이 탈색과 섬유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건조대에 겹쳐 말리기보다는 빨랫줄에 펼쳐서 말리는 방식이 옷의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자연 건조를 선택하는 경우라면, 건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햇볕 아래 두는 습관은 섬유 내구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땀 냄새 제거엔 식초·구연산 등 천연 성분을 활용한 헹굼이 효과적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땀과 습기가 옷에 남아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나 구연산을 첨가하면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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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1~2스푼을 넣으면 세균 번식 억제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며, 기능성 의류나 속옷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무향 식초를 사용하거나 충분히 건조하면 냄새가 남지 않는다.

이는 세제를 여러 번 사용하는 것보다 간단하면서도 섬유 손상이 적은 방식으로, 의류를 자주 세탁해야 하는 여름철에 더욱 유용하다. 탈취와 항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점에서 경제적이기도 하다.

수영복·기능성 의류는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하는 것이 원칙

수영복, 쿨링 소재 등 기능성 의류는 열과 마찰에 민감하다. 따라서 세탁기보다 30도 이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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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에는 비틀지 말고 수건에 싸서 물기를 제거한 뒤, 형태가 유지되도록 평평하게 놓아 건조해야 한다. 햇빛에 직접 말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기능성 의류가 코팅 처리된 소재거나 신축성이 뛰어난 섬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무심한 세탁 한 번으로 기능 저하나 늘어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탁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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