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만명 폐업자 돌파
절반은 가게·식당 주인들이었다
장사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
거리마다 점포는 끊임없이 바뀌고, 새로 문을 연 가게가 몇 달을 못 버티고 사라진다.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조차 예외는 아니다. ‘한 번 해보자’며 시작했던 자영업이, ‘어떻게든 버텨보자’로 바뀌고, 결국 ‘그만하자’는 결론에 이른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접은 사람은 무려 100만명이 넘었다.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눈에 띄는 건 그중 절반 가까이가 식당과 소매점처럼 일상과 맞닿은 업종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단지 장사를 그만둔 것이 아니라, 생계의 기반을 잃었다.
자영업자들이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경기 침체, 고금리, 고물가에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호소한다. 숫자는 냉정하지만, 그 안엔 누군가의 삶과 눈물이 있다.
소매·음식점업 폐업, 전체의 45% 차지
국세청이 7월 6일 발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100만828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연간 폐업자가 100만명을 넘은 기록이다. 전년 대비 2만1795명이 증가했으며, 2022년부터 2년 연속 증가세다.
특히 자영업 중에서도 내수 의존도가 높은 소매업과 음식점업의 타격이 컸다. 소매업은 29만9642명(29.7%), 음식점업은 15.2%로 집계돼, 두 업종을 합치면 전체 폐업자의 44.9%에 달했다.
장기화되는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가 소규모 상점과 식당에 직격탄이 된 셈이다.
폐업 사유 가운데 절반 이상은 ‘사업 부진’ 때문이었다. 지난해 사업 부진으로 폐업한 인원은 50만6198명으로 전체의 50.2%에 해당한다.
이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사업 부진 폐업자는 2022년에 7만5958명이 늘어난 데 이어, 2023년에도 2만4015명이 더해지며 2년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 둔화에 구조적 한계 겹쳐
폐업률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사업자 대비 폐업자의 비율은 9.04%로, 코로나19 확산 당시였던 2020년(9.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매업 폐업률은 16.78%, 음식점업은 15.82%로 평균을 훨씬 웃돈다. 특히 소매업 폐업률은 2013년(17.7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 위축의 배경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선 구조적 문제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액 불변지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3% 감소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다. 인구 감소와 중장년층 일자리 문제, 자영업자 과잉 등 복합적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가게를 닫는 이들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위기의 실체는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창업 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자영업자들이 하루하루 버티다 조용히 사라지는 현실. 숫자 뒤에 숨겨진 이들의 고통에, 이제는 진지한 대응이 필요하다.










본인들이 싼 똥은 봄인 들이.치워라 누가 하라고 헸음?? 오랜 사월 10년 20년 30년 넘개 하신 분들이야 이해라도 한다지만 누기 자영업 하라 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