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인증 과정 이제는 안녕”… 누구나 쉽게 하는 온라인 민원 서류 처리

‘정부24+’로 한 번 로그인하면 끝
생체인증, 서류 다운로드,
혜택 알림까지 한 번에
민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앞으로는 복지로, 고용24, 국세청,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의 주요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별도의 인증 없이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정부24’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정부24+’를 7월 10일부터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부 디지털 행정 서비스의 일대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정부24는 관련 민원이나 복지 신청을 위해 해당 기관의 웹사이트로 이동해 다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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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부24+는 한 번만 로그인하면 복지로, 고용24, 국세청, 보건복지부 등 주요 기관의 서비스 이용이 추가 인증 없이 가능하다.

예컨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복지로에 접속할 경우에도 다시 인증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국세 납부 내역이나 건강검진 결과 조회 역시 각 기관 누리집을 따로 방문하지 않고 정부24+ 안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다.

7월 14일부터는 정부24+ 모바일 앱도 개편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기존 앱에서는 불가능했던 민원서류 다운로드 기능이 도입돼, 비밀번호가 설정된 파일 형태로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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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동인증서 중심이던 생체인증 등록도 간소화되어, 얼굴·지문 등 생체정보만으로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안전하게 서류를 발급·보관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에서는 그동안 민간 앱에서만 제공되던 ‘혜택알리미 서비스’도 직접 이용 가능하다. ‘국민비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세금, 보험, 교통, 교육, 건강 등의 90여 종 정부 혜택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14일부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도 추가돼, 지원 금액과 사용기한 등도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도입된다.

국민비서는 현재 누적 가입자 1,7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생활 밀착형 정보 알림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개편의 기술적 기반도 눈에 띈다. 정부는 정부24+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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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 없이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에는 AI 기반 지능형 검색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24+는 각종 정부 서비스를 인증 한 번으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 통합 플랫폼”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정부 서비스로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인증 번거로움 없이, 다양한 민원·복지·건강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정부24+’는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디지털 정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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